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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硏, ´LNG-경유 혼소엔진´ 개발..상용화
- 송고 2008.07.09 11:12 | 수정 2008.07.09 11:11
기존 경유차에 비해 유류비 30% 절감
한국기계연구원은 LNG(액화전연가스)와 경유를 함께 사용해 기존 경유 차량의 유류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혼소엔진(Dual-fuel engine)´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기계연 연구소기업인 ㈜템스 등과 함께 개발한 이 엔진은 디젤엔진의 흡기구에 천연가스 분사기를 장착, 점화역할을 하는 미량의 경유로 천연가스를 연소시키는 방식으로 경유를 주연료로 사용하던 것을 천연가스로 대체(평균 84%)할 수 있어 연료비를 3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기존 디젤엔진의 출력 성능은 유지하면서 이산화탄소 등 매연의 배출량은 15-20%가량 감소시켜 경유차의 단점으로 꼽혀오던 환경오염 문제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정부가 고유가 대책의 하나로 경유화물차를 LNG화물차로 전환할 경우 개조비용(2천만원)을 지원키로 발표함에 따라 운전자들은 적은 비용으로 엔진 개조가 가능할 전망이다.
기계연 관계자는 "지난달 가스안전공사와 교통환경관리공단의 구조변경 승인을 얻어 이미 LNG-경유 혼소엔진을 탑재한 트럭이 상용운전에 나섰다"며 "고유가 시대에 수송연료를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LNG-경유 혼소엔진 개발에는 기계연, 템스, 유성티엔에스 등이 참여했으며 2004년부터 14억5천여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됐다.(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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