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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부회장 "삼성 안팎으로 어려워..경쟁력 키워 극복"

  • 송고 2008.07.13 14:52 | 수정 2008.07.13 14:50

"中 고객사들, 이건희 회장 없는 삼성에 걱정.위로 많았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12일 "지금 삼성은 내외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금 할 일은 내부 경쟁력을 더욱 튼튼하게 갖추는 일이며, 그러면서 투자도 하고 시장도 놓치지 않도록 자세를 갖춰야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5박6일간의 중국 출장을 마치고 12일 오후 업무용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길에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하고, "이런 환경에서 삼성전자를 맡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잠이 안 올 지경"이라며 "그러나 삼성에는 사장단협의회가 있고 사장들이 종업원과 혼연일체가 돼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이건희 전 회장의 퇴진과 삼성사건 재판, 계열사 독립경영 체제 전환 등에 대한 중국 현지 고객사들의 반응에 대해 "이건희 전 회장 개인에 대해서는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고 위로의 말씀들이 있었고, 삼성에 대해서는 이 전 회장의 부재에 대해 위로와 격려를 많이 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삼성전자 거래선들은 비즈니스와 관련해서 크게 동요하거나 직접 영향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그룹과 삼성전자의 현 상황에 대해 "내적으로는 특검을 하는 과정에서 이 전 회장이 그만 두고 전략기획실도 해체돼서 각 계열사들이 각자 살아가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있다"며 "우리 사업은 투자 결정을 빨리 해야 하는데 (삼각편대 경영 해체로) 영향이 있고, 일본과 특히 대만이 맹렬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격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적으로 보더라도 반도체, LCD, 휴대전화, 디지털 TV 등이 시장이 성숙 단계이고 경쟁이 치열해 과거처럼 큰 힘을 내기 어려운 형편에 빠져있다"며 "게다가 (삼성전자는) 해외에 90%를 수출하는데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이 금융과 금리, 유가 등의 문제를 안고 있어 경영을 해나가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시장의 침체에 대해 "내가 반도체 일을 한 것이 20년이 넘었고, 업계 상황은 충분히 잘 이해하고 있다"며 "지금 수급상황, 국제적인 경쟁관계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 극복 대책에 대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라며 "제품, 기술, 시장 경쟁력을 갖춰 적자를 내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나가면 시장이 돌아올 때 폭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경쟁력을 재차 강조했다.

향후 삼성그룹의 의사결정 구조에 대해 "기본적으로 각 계열사가 판단해서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한다"며 "걱정되는 게 ´삼성 문화´의 확립인데, 그런 문제는 사장단협의회에서 공동으로 해나가야 하는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취임후 첫 업무출장지로 중국을 택한 데 대해 "중국은 제조거점도 있지만 우리한테는 크고 중요한 이머징 마켓이다. 특히 올림픽 관련 투자를 많이 했기 때문에 올림픽 마케팅과 시장을 점검도 하고 왔다"며 "중국 정부가 티베트사태와 쓰촨(泗川)성 지진 등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지진현장에도 다녀왔다"고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을 시작으로 5박6일간 상하이(上海), 쑤저우(蘇州), 광저우(廣州), 청두(成都), 시안(西安) 등 중국내 주요 6개 도시, 8천㎞를 돌며 현지 생산라인을 돌아보고 주요 고객사들과 접촉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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