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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 3고로, 친환경 고로로 ´탈바꿈´

  • 송고 2008.07.15 16:11 | 수정 2008.07.15 16:10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포항 3고로가 나무와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고로로 탈부꿈했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소장 오창관)는 15일, 3고로에 나무가 빼곡히 심어진 역사 게시판을 마련해 최근 많은 내방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고로로 거듭나기 위한 3고로 직원들의 노력은 QSS활동을 통해 시작됐다. 고열과 분진으로 장시간 근접 작업이 어려운 출선구 주변과 주상 자재 적치대를 비롯해 조업에 직접 영향을 주는 설비를 대폭 개선했다.

고로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과연 고로 주상(고로에서 쇳물이 나오는 공간)에 나무가 자랄 수 있을까?”라는 염려에도 불구, 직원들이 열정과 정성을 기울였다.

주상에 심어진 나무는 팔손이와 고목나무, 동백나무, 고무나무 등이다. 대부분 직원들이 집에서 아끼며 키우던 나무들을 직접 가져와서 심었다.

뿐만 아니라 다른 공장에서도 고로 주상에 나무를 심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내오기도 했다.

나무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역사 게시판이다. 폭 27m, 높이 2m 의 크기의 역사게시판은 ´3고로의 어제와 오늘´이란 테마로 지난 1976년 1대기 화입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적인 순간들로 채워져 있다.

사진 속에서 자신의 젊은 날의 모습을 발견한 직원들은 지나간 추억을 되짚기도 했고, 후배 직원들에게는 선배들의 모습에서 지금의 자신과 그리고 변화된 현장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최근 3고로의 훌륭한 조업 실적을 듣고 방문한 외국제철소의 한 CEO는“이렇게 깨끗한 고로가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며 감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날로 그 수가 급증하고 있는 내,외국인 방문객들에게 3고로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 줄 수 있는 훌륭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딱딱한 느낌의 고로와 강한 제철소의 이미지를 한층 부드럽고 친환경적인 이미지로 바꾸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항제철소 2제선공장 직원들이 3고로 주상에 설치된 역사게시판과 화단 등 주상의 천지개벽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2제선공장 직원들이 3고로 주상에 설치된 역사게시판과 화단 등 주상의 천지개벽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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