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의 주택 건설(인허가 기준) 물량이 늘어났지만 아파트의 경우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6월 수도권에서는 모두 6만3천194가구가 건설 인허가를 받아 작년 동기(5만2천877가구)보다 19.5% 증가했다.
공공택지에서는 8천897가구가 인허가를 받아 10.4% 감소한 반면 민간택지에서는 5만4천297가구로 26.4% 증가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는 2만5천995가구에 그쳐 29%나 감소했다. 단독.연립주택(8천121가구)은 30%, 다세대.다가구주택(2만9천78가구)은 196%나 늘어났다.
아파트 건설이 감소함에 따라 작년 상반기 주택건설물량중 70%에 육박했던 아파트의 비중이 올 상반기에는 41%로 떨어졌다.
상반기에 지방에서는 11% 감소한 6만9천78가구가 건설됐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주택건설 물량은 13만2천272가구로 1.4% 증가했다.
한편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이날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3개 지방자치단체의 부단체장과 주택공사, 토지공사, SH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기도시공사 등 5개 기관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건설 상황점검회의를 가졌다.
정 장관은 주택이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인.허가 심의와 절차를 간소화하고 과도한 기부채납 요구를 지양할 것을 지자체에 당부하고 공사에 대해서는 저렴하고 품질좋은 주택을 공급하는 역할을 선도해 줄 것을 지시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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