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전날 오후 진행된 임단협 18차 교섭에서 기본급 6만2천원 인상,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려금 100만원 지급, 단체협약 개정 등을 골자로 한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과장급 이상 직원에 대해서는 임금을 동결하고 격려금 100만원만 지급하기로 했으며 조합원들은 잠정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이날 실시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교섭을 마무리해 현재의 경영위기를 극복하자는 데 노사가 함께 뜻을 모았기 때문에 잠정합의안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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