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우수상품이 롯데마트에 대량 납품돼 전국에 유통된다.
전북도는 롯데마트가 도내 18개 업체를 협력업체로 선정해 올 연말까지 이들 업체의 33개 상품, 400억원 어치를 납품받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납품되는 상품은 춘향골맛김치의 포기김치와 ㈜갯마을수산의 뽕잎절임고등어, (유)참본의 주몽 및 와인 복분자주, 순창 문옥례식품의 장류 등으로 현장실사 등을 통해 품질을 인정받은 것들이다.
이들 상품은 유통업체의 브랜드만을 표기하는 기존의 PB(Private Brand)와 달리 제조업체의 상표를 앞세우는 MPB(Manufacturing Private Brand.우수중소생산자 브랜드)로 유통돼 인지도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이들 상품을 전국의 58개 매장에 전시, 판매하며 브랜드와 포장 개발 등에 대한 자금 지원도 해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내 상품의 매입 규모를 매년 20% 이상씩 확대할 방침이라고 도는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이 대형마트에 대량 납품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되고 브랜드 파워도 키울 수 있어 업체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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