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신도시가 조성 중인 북면 일원에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추진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창원시에 따르면 내년 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140여억원을 들여 북면 동전.감계.무동지구 중 한 곳을 택해 모두 1.77㎿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별로 보면 1.35㎿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는 400가구의 단독주택과 공원, 주차장 등에 설치되고 0.3㎿의 열병합 발전은 공공과 상업건물 등 2곳에 설치된다.
또 연료전지는 0.02㎿ 규모로 20가구에 공급되며 땅의 열을 이용하는 지열 설비는 0.1㎿ 규모로 보급된다.
이 단지는 이들 재생에너지로 부터 생산한 전기를 계통 전력과 효율적으로 연결, 전력 소비자에게 고품질로 제공하는 분산형 전원시스템(마이크로 그리드) 형태로 운영된다.
창원시는 이를 위해 전문기관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를 벌이는 한편 오는 10월께 전기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태양과 지열 등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단지에서 전기를 생산, 일상 생활에 공급하는 등 자급 자족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며 "국내서 처음 선보이게 될 이 단지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청소년의 에너지환경 교육장으로 활용되는 등 환경수도 창원을 부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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