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4일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는 통폐합으로 방향이 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같이 말한 뒤 "통폐합을 위한 정밀한 작업은 주무 부처가 마련할 것"이라면서 "(통폐합의 중심이) 어디로 가는 지는 모르지만 합하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그는 양 기관이 합친 뒤 지방으로 이전할 것인 지에 대해서는 "지방혁신도시를 하는 데 지장을 받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공은 진주 혁신도시로, 토공은 전북 혁신도시로 각각 이전한다는 계획이 세워져 있다.
국회 공기업선진화 특위는 이달 중 공청회를 열고 주공과 토공 통합문제 등에 대해 의견수렴 절차를 밟은 뒤 공기업 개혁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 정책위의장은 공기업 선진화에 대해 "지금까지 각 정부 부처는 뒷짐지고 하다 보니 역대정권에서 안됐던 것"이라며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진화는 의지를 갖고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민영화한다면 누가 가스관 설치 작업 등을 하겠느냐"며 "가스공사는 민영화 할 수 없다"고 민영화 불가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서울=연합뉴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