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혁신도시의 기본 골격을 참여정부안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토지보상이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보상 진행율이 8월 현재 면적기준 평균 84.6%에 이른다"며 "현재 모든 혁신도시에서 수용재결을 신청한 상태로 연말까지 보상업무를 끌내게 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평균 보상률은 8월 현재 토지 85%, 지장물 71.3%에 이르며 총 2조8천865억원의 보상비가 집행됐다.
이 가운데 가장 빨리 보상이 끝난 제주외에 경북, 광주.전남의 보상률이 90%를 넘었다.
국토부는 현재 충북 혁신도시를 제외한 9곳의 1공구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올 연말까지 대구, 울산, 광주.전남, 전북 등 8개 혁신도시의 2-3공구 공사를 추가 발주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혁신도시 보완.발전 방안에 포함될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이달 중으로 확정해 각 지자체에 내려보낼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올 연말까지 지자체가 보완.발전방안을 마련해 순차적으로 균형위에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택공사, 토지공사 통합 등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혁신도시 계획이 변경되거나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공사 발주 시기 등도 유동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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