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2.8℃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8.0 2.0
EUR€ 1474.2 1.7
JPY¥ 887.0 -1.8
CNY¥ 189.5 -0.0
BTC 93,520,000 2,590,000(-2.69%)
ETH 4,562,000 99,000(-2.12%)
XRP 765 23.9(-3.03%)
BCH 695,700 36,500(-4.98%)
EOS 1,194 20(-1.6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사우디, 닛산車 광고에 불매불사 엄포

  • 송고 2008.08.08 08:28 | 수정 2008.08.08 08:26

닛산자동차가 이스라엘에서 방영하고 있는 새 TV광고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닛산차의 TV광고에 대해 ´인종차별적´이라면서 불매 조치 등을 강구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일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문제의 TV광고는 사우디의 부유층으로 보이는 일행이 고급 호텔을 걸어나오면서 길가에 주차된 닛산차와 마주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들 일행은 닛산차를 보더니 비명을 지르며 달려들어 차량을 주먹으로 내려치고 "매들이 이 차를 밤낮으로 쪼아 버려야 한다"고 소리치는 모습으로 광고에 그려졌다.

사우디 일행의 호들갑스러운 소동이 정리가 되면서 이 광고는 "석유회사들이 이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는 게 명백하다"는 말로 끝을 맺는다. 닛산차의 뛰어난 연비 효율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광고였던 것이다.

하지만 사우디의 고위 관리 하니 알-와파는 최근 두바이에 본부를 둔 사우디방송인 MBC에 출연해 "닛산이 인종차별적 감정을 조장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알-와파는 "닛산이 걸프지역에서 계속 영업을 하려면 반드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의 닛산차 대변인은 "그 광고는 유대인이나 아랍인이 모두 좋아하는 익살스러운 광고일 뿐"이라고 반응했다.

이 광고를 제작한 자르몬 골드만의 공동 대표인 하다르 골드만은 "사우디가 웃음을 자아내고 과장된 성격을 띤 광고를 너그럽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닛산차는 2010년까지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전기자동차를 일본과 미국에서 시판하고, 2012년부터는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카이로=연합뉴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08:35

93,520,000

▼ 2,590,000 (2.69%)

빗썸

04.25 08:35

93,278,000

▼ 2,712,000 (2.83%)

코빗

04.25 08:35

93,207,000

▼ 2,755,000 (2.8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