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4.9℃
코스피 2,672.83 49.81(1.9%)
코스닥 860.05 14.61(1.73%)
USD$ 1369.4 -6.6
EUR€ 1466.4 -6.0
JPY¥ 884.5 -4.2
CNY¥ 188.7 -0.8
BTC 95,989,000 786,000(-0.81%)
ETH 4,663,000 26,000(0.56%)
XRP 787.1 11(-1.38%)
BCH 730,600 15,900(-2.13%)
EOS 1,211 18(-1.4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현대차지부 "중앙교섭 관계없이 지부교섭 ´올인´"

  • 송고 2008.08.08 08:25 | 수정 2008.08.08 08:23

"지부 임협 타결에 최선" 전격 결정..금속노조 방침과 달라 갈등 예고

현대자동차 노사가 막판 조율 끝에 마련한 올해 산별 중앙교섭과 관련한 의견접근안을 금속노조의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 상정해 승인절차를 밟기로 한 가운데 노조는 중앙교섭 승인과는 관계없이 지부교섭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이는 현대차지부가 금속노조의 중앙교섭안 승인과 관련된 절차에는 신경쓰지 않고 지부교섭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금속노조의 최대 핵심사업장인 현대차지부와 금속노조가 적잖은 갈등을 빚을 전망이다.

현대차지부는 "윤해모 지부장을 포함한 지부 교섭위원단 25명이 회의한 끝에 노사가 마련한 중앙교섭안을 오늘 울산에서 열리는 금속노조의 쟁대위에 상정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승인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이후 조합원의 근로조건과 관련된 지부교섭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앞서 지난 6일 제13차 대각선교섭에서 중앙교섭과 관련한 의견접근안을 마련했고 노조는 ´이전 보다 진전된 안´이라며 금속노조에 상정하려했지만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이 금속노조 기준안에 미치지 못한다며 수용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상정 자체를 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지부 대의원과 교섭위원 회의를 통해 정 위원장과 지역지부장 등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금속노조 쟁대위에 일단 현대차의 중앙교섭안을 상정, 추인받는 절차를 밟기로 다시 결정했다.

쟁대위에서 승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지부교섭에 나설 수 있지만 승인이 되지 않을 경우 중앙교섭안을 놓고 노사간 또다시 지루한 공방전을 벌여야하는 것.

하지만 현대차지부는 승인되지 않더라도 자체 지부교섭에 나서기로 하는 등 올해 예정된 임협을 원만히 타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는 10여차례 이상의 본교섭과 실무협상을 진행하는 등 노사가 충분히 논의해 금속노조의 기준안에 가까운 진전된 의견접근안을 도출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중앙교섭에 많은 시간을 소비한 가운데 현재 노사간의 최대 쟁점인 주간연속2교대제 등 산적한 지부교섭안을 다룰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데다 조합원의 조속한 지부교섭 타결 기대에도 부응해야한다는 부담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지부 장규호 공보부장은 "현대차의 중앙교섭 의견접근안이 금속노조에서 승인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지만 승인되지 않더라도 중앙교섭은 일단락하고 지부교섭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지부가 금속노조의 승인을 받지도 않고 지부교섭에 나설 경우 ´중앙교섭 타결없이는 지부교섭 타결도 없다´는 금속노조의 방침을 어기는 것이어서 이후 지부와 금속노조간 갈등이 예상된다.

금속노조는 본조의 방침에 따르지 않은 현대차지부에 대해 사고 지부로 처리하거나 징계여부 등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지부가 중앙교섭을 마무리하고 지부교섭에 집중하기로 해 노사간 임협이 가속도를 높이는 등 조속한 타결이 기대되고 있다.(울산=연합뉴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2.83 49.81(1.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12:27

95,989,000

▼ 786,000 (0.81%)

빗썸

04.24 12:27

95,795,000

▼ 794,000 (0.82%)

코빗

04.24 12:27

95,830,000

▼ 756,000 (0.7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