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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 연륙도로, 주민불편 가중

  • 송고 2008.08.11 17:44 | 수정 2008.08.11 17:42

차량 통행제한..교통애로에 관광객도 줄어

부산에서 가장 큰 섬인 가덕도(행정명칭 천가동)에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육지와 연결되는 임시도로가 개통됐지만 섬 주민들은 임시도로로 인한 생활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주 진입도로 개설을 촉구하고 있다.

11일 부산 강서구청과 가덕도 주민 등에 따르면 연륙임시도로는 지난 2003년 10월 시작된 부산신항 건설공사로 육지 뱃길이 끊기면서 주민을 위해 신항만 공사현장 안에 개설한 도로로 현재 부산지방항만청과 주민간 협약에 따라 가덕도 거주 주민들의 차량만 통행이 가능하고 도보통행은 금지된 상태다.

가덕도 동쪽에 위치한 눌차도 주민들은 가덕도 임시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차량통행이 불가능한 인도교(길이 164m, 폭 3.1m)를 지나 총 2.6㎞를 걸어서 가덕도까지 이동한 뒤 가덕도 주민차량이나 마을버스를 타고 임시도로를 지나고 있다.

차량 1대가 겨우 통행이 가능한 열악한 도로사정 때문에 마을버스조차 운행하지 않는 가덕도 외항, 대항포 주민들도 교통불편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여기에다 임시도로 개통으로 대항, 외항포를 운행하는 도선 배 편도 18일부터 운항횟수를 기존 평일 6회에서 3회로 절반까지 감축할 예정이어서 대항, 외항포는 물론 세바지 마을 등은 ´섬 속의 또다른 오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또 임시도로 개통으로 가덕도를 찾는 등산객이나 낚시객 등 외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임시도로 통행이 주민차량으로 제한되면서 외지 관광객 수는 거꾸로 줄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가덕도 주민들은 애초 항만청이 약속한 주 진입도로의 조속한 개통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임시도로와 불과 100여m 떨어져 있는 주 진입도로는 폭 35m로 진입도로는 일반차량의 운행도 가능하지만 신항과 가덕도 연결구간 150m를 남겨두고 공사가 중단돼 있는 상태다.

가덕도 주민 박모(50) 씨는 "멀쩡한 진입도로를 바로 옆에 두고 통행이 불편한 임시도로를 개통하는 바람에 가덕도 주민들에게 혜택보다는 오히려 생활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항만청은 하루 빨리 임시도로가 아닌 주 진입도로를 개설해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주민 이모(48) 씨도 "신항 건설에 따른 어업권 상실로 어업 수익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업으로라도 먹고 살려고 했으나 임시도로 때문에 관광객들도 못 들어오고 있는 형편"이라며 "주민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라도 진입도로 개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항만청은 "가덕도 주 진입도로는 가덕도 남쪽 컨테이너 부두와 연결되는 임항배후도로로 현재 연약지반을 다지는 과정"이라며 "현재 도로 개설을 위한 공사착수 여건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여서 지반다지기가 끝나는 연말께나 공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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