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쇠고기 수입이 재개로 한우 농가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한우보다 두 배가량 비싼 ´유기농 인증 한우´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직영목장에서 사료배합과 사육환경을 철저하게 관리해 키운 유기농 한우를 국내 최초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유기농 인증 한우´는 강원도 화천의 직영 목장에서 항생제나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고 GMO가 아닌 100% 유기 재배된 곡물사료와 볏짚, 무농약 건초만 먹여 사육했다.
아울러 외부 전문기관 2곳에서 사료내 GMO 성분 유무와 중금속, 곰팡이, 항생제 등 사용 여부를 정기적으로 검사해 신뢰도까지 높였다는 것이 신세계 측 설명이다.
유기농 한우는 등급별로 1++ 등급으로만 구성된 `유기농 5Star 한우´와 1~1+등급으로 구성된 `유기농 목장한우´ 등 2종류로 본점과 강남점에서만 판매되며 올해 추석 선물세트용으로는 50마리분이 준비됐다.
가격은 100g을 기준으로 `유기농 5 Star´는 1만7천원, `유기농 목장한우´는 1만5천원으로 기존 `5 Star´나 `목장 한우´ 제품보다 40% 비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올들어 1+등급 이상 고급육 수요가 매달 20% 이상씩 늘어나는 등 유기농 한우의 잠재 수요가 높다"며 "앞으로 한우 판매량 중 유기농 한우가 차지하는 비율을 2013년까지 3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EBN.아주경제 = 최민지기자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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