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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신도시 공사..勞-중기업체 갈등 고조

  • 송고 2008.08.12 15:34 | 수정 2008.08.12 15:32

장비 배치놓고 대치..공사 방해로 차질 우려

지난달 초 민주노총 산하 건설기계노조 인천지부와 건설업체간 표준계약 협상의 타결로 공사 중단 1개월 보름여만에 재개된 영종신도시 공사가 중기업체와 노조간 갈등으로 차질이 우려된다.

12일 한국토지공사 영종사업단 등에 따르면 지난 5월23일 고유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운행 거부에 돌입한 건설기계노조는 15t 덤프트럭을 기준으로 유류비 포함, 1일 10시간 운반비 33만5천원에 합의하고 지난달 중순부터 공사를 재개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중기업체 10여개의 중개를 거쳐 공사 현장의 장비를 배치한 그동안의 관행은 불법 다단계라며 배차 과정에서 중기업체를 배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중기업체는 이에 생계수단을 빼앗는 행위라며 반발, 양측은 현장에서 마찰을 빚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기업체의 중개를 거치지 않고 노조의 장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는 중기업체의 차량들이 공사 입구에서 진입을 방해하고 있으며 노조도 똑같은 방식으로 중기업체의 장비로 공사하는 현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 타결된 합의서에는 노조와 중기업체간 장비 배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합의 조항이 빠져 있어 현재 노조와 중기업체 사이에 공사 방해에 대한 고소,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2011년 6월 최초 주민 입주를 목표로 한 영종신도시 조성 공사는 현재 1천911만6천㎡의 부지에서 땅고르기 등 부지 조성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나 양측의 공사 방해로 현장 납품업체들이 영업을 사실상 중단, 피해를 보고 있으며 전체적인 공정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공사를 방해하는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아 공사가 완전 중단되는 사태는 없지만 장기화할 경우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장비 배치를 조율하는 것에 대한 협상이 현재 노조와 건설업체 사이에서 이뤄지고는 있지만 양측 간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 쉽게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건설기계노조 인천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불법 다단계로 중간에서 대당 2만~3만원의 중개료를 업자들이 챙겨 노조원들의 고통이 심했다"며 "송도국제도시와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의 경우에는 올해 초부터 중개업자를 거치지 않는 형태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 시공사인 A사는 이에 대해 "지역 주민이 많이 포함된 중기업체를 배제하고 노조 측의 주장만 수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며 "잘 조율해 공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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