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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장마철 예보 안한다"

  • 송고 2008.08.22 11:16 | 수정 2008.08.22 11:14

내년부터 장마철 예보가 발표되지 않는다.

기상청은 22일 "최근들어 장마전선이 형성되기 전이나 소멸된 후에도 강한 비가 빈번하게 내리면서 장마 시작 및 종료 시점을 예측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에 장마예보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그 이유는 =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아 최근 여름철 우리나라에는 장마전선 뿐 아니라 태풍이나 대기불안정, 기압골 영향 등 많은 다른 기상요인들에 의해서도 국지성 호우나 많은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기상학자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장마기간과 우기를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작년의 경우 기상청은 7월 25일께 장마가 끝날 것이라고 예보했지만 이후 강수량이 장마기간보다 많기도 했다.

특히 상당수 국민들이 학술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장마철 기간에만 많은 비가 내리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장마철을 피해 여름 휴가계획을 잡았다가 많은 비가 내리게 되면 휴가를 망치는 등 낭패를 보고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판단이다.

기상청은 "최근 여름철에 불분명해진 장마 ´시작´과 ´끝´을 기상청과 언론이 언급하면 국민에게 혼란만 줄 수 있다는 학계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학계는 여름이 시작되면 바로 ´우기´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강조해야 한다면서 장마관련 논쟁을 끝내자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마철 관련 정보는 학술자료로만 활용" = 내년부터는 장마철 관련 정보는 예보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공식 발표되지도 않는다.

그동안 기상청은 매년 5월 하순께 여름철 예보를 통해 장마 시작 및 종료 시점을 발표했지만 올해부터는 장마 시작 시점만 예측했을 뿐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예보하지 않았다.

특히 우리나라 주변에서 장마전선이 완전히 소멸된 7월말 후에도 ´장마 종료´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장마전선이 물러간 후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기상청은 "내년부터는 내부적으로만 장마 시작 및 종료 시점을 분석해 학술자료로만 활용할 계획"이라며 "장마 예보뿐 아니라 장마철이 끝난 뒤에도 공식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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