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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주간2교대 ´접점´ 좁혀..타결기대

  • 송고 2008.09.02 18:10 | 수정 2008.09.02 18:07

제10차 본교섭 ´합의점 찾기´ 진력...노조 4시간 부분파업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의 쟁점인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안을 놓고 타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막바지 조율에 나서고 있어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2일 오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여철 사장과 윤해모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회를 거듭하며 제10차 임협 본교섭을 가졌다.

노사는 전날 밤늦게까지 진행된 9차 임협 과정에서 이미 그동안 논의해온 주간2교대에 대해 일정 부분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이에 따라 이날 교섭에서도 마지막 이견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주간2교대 시행시 임금체계와 생산물량 조정 등에 대한 막판 조율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세부적인 수정안에 대해 몇차례의 내부 회의를 거치는 등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노사는 또 점심식사 후 열린 본교섭 과정에서는 일부 내용의 문구 조정을 위한 실무교섭까지 가졌으며, 오후 5시 넘어 본교섭을 재개, 막판 타결을 위한 협상에 전념했다.

노사 모두 이날 중 최대한 노력해서 합의점을 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잠정합의에 대한 전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주간2교대에 접점을 찾을 경우 곧바로 임금인상안에 대한 협상을 진행, 이날 중 타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노조는 그러나 오전 중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날 오후 1시부터 예정된 주간조 근로자의 4시간 부분파업을 그대로 진행했지만 오후 협상에서 타결할 경우 야간조 4시간 부분파업은 유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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