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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 ´초읽기´

  • 송고 2008.09.03 11:00 | 수정 2008.09.03 10:57

8월말 98만5천여대..이달말께 돌파 전망

르노삼성자동차가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누적 판매량은 98만5천759대로 100만대에 불과 1만4천241대를 남겨두고 있다.

올들어 8월까지 판매량은 총 13만7천244대로 월평균 1만7천155대.

경기침체로 국내소비가 줄어든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 달말께, 늦어도 11월 초에는 100만대 고지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2000년 9월 1일 르노그룹이 삼성자동차를 인수해 르노삼성차로 새 출발한 지 만 8년만에 100만대 판매를 기록하게 되는 것.

지금까지 판매된 자동차를 차종별로 보면 주력모델인 중형차 SM5가 57만1천902대로 58%를 차지했고 준중형 SM3 28만9천995대, 대형차인 SM7 7만2천대, 다목적 차량인 QM5 3만8천210대의 순이다.

전체 판매량 중 내수가 81만6천71대이고 수출은 17만201대다.

연도별 판매량은 출범 첫해 1만2천552대에 불과했으나 SM3가 출시된 2002년(11만7천87대)에 10만대를 넘어섰고 2006년에는 16만408대, 지난 해는 17만2천985대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수출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첫해 192대에서 지난 해는 5만5천785대로 늘었고 올해는 8월말에 이미 6만5천669대에 달했다.

회사측은 "올해는 회사 출범이후 처음으로 수출이 내수판매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고 밝혔다.

르노삼성의 매출액은 출범 첫해 1천789억에서 지난 해는 2조 8천억원으로 늘었다.

르노삼성은 이달부터 SM5가 르노 브랜드(사프란)를 달고 중동에 수출되기 시작하는 등 수출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임에 따라 내년에는 24만6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은 누적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면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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