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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가결 전망은

  • 송고 2008.09.03 12:37 | 수정 2008.09.03 12:35

현대자동차 노사가 역대 최단 파업일수를 기록한 끝에 극적으로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합의한 가운데 이 합의안을 놓고 실시되는 조합원 찬반투표의 결과가 주목된다.

3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4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 4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벌이기로 했으며, 결과는 5일 새벽께 나올 예정이다.

노사를 비롯해 노조 일부 현장노동조직은 이날 일제히 합의안을 평가하는 소식지나 담화문을 내면서 ´최선을 다한 합의´, ´힘찬 부결투쟁을 하자´는 상반된 입장을 보여 예년과 같이 찬반투표를 앞두고 서로 신경전을 시작했다.

노조는 이날 ´최선을 다한 잠정합의 결과´라는 제목의 소식지에서 "잠정합의까지 수십차례에 걸친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며 "어려운 조건속에서도 4만5천 조합원의 기대에 최대한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인 만큼 조합원의 냉철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이례적으로 4쪽에 걸쳐 펴낸 소식지에서 임금 8만5천원 인상, 성과금 300%(통상급 대비) + 300만원 지급,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연속2교대제 2009년 9월 중 시행 등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 조합원의 이해를 도왔다.

윤여철 현대차 사장도 담화문을 내고 "정말 어렵게 잠정합의를 이뤘다"며 "지금 자동차산업은 무한경쟁속에서 참으로 힘든 경영환경을 맞고 있는데 이런 어려움에도 회사는 직원의 기대를 감안해 대승적 견지에서 예년 수준 못지 않은 임금과 성과금을 제시했다"며 임금교섭을 타결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위기극복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반면 노조집행부를 견제하고 있는 일부 현장노동조직은 "주간2교대제가 졸속으로 잠정합의된 만큼 힘찬 부결투쟁으로 현장을 힘을 보여주자"고 반발 움직임을 보였다.

이처럼 현장조직의 부결운동은 항상 있어왔지만 2000년 이후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실제 사례는 2001년과 2002년 단 2차례 뿐이다.

나머지는 특히 최근 5년 연속 찬반투표에서는 모두 1차에서 가결된 만큼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도 가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일 넘는 장기파업에 1조원을 초과한 생산차질액이 발생한 지난 2006년 임협 찬반투표 당시에도 객관적인 잠정합의안 수준이 최단기 파업일수(4일)를 기록한 올해나 무분규 타결을 한 지난해 보다 못했지만 54%를 넘어서 가결됐다.

노사는 일부 현장노동조직이 현장 조합원을 상대로 부결투쟁에 나서기로 한데다 조합원 사이에서 지난해 무분규 타결시 받은 임금안 보다 낫다는 부정적인 여론 때문에 찬반투표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부결이후 재협상에 나서더라도 더나은 결과물을 얻기보다는 소모전 협상에 치우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아 1차 투표에서 결론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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