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인 혼다와 소니가 각각 제품결함에 따른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혼다는 이날 일본 국토교통성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2005년 1월부터 2007년 8월 사이에 생산된 6종의 경차(액티, 라이프, 댓츠, 제스트, 바모스, 바모스 호비오)에서 연료 펌프의 결함이 발견돼 총 58만1천353대를 리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혼다는 연료 펌프 결함에 따른 엔진 고장 사례가 2006년 5월 이후 총 65건 보고됐다고 전했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혼다는 또 2007년 2월에 생산된 스테이션 왜건 모델 2종(스텝 WGN, CR-V)에서 파워 핸들의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이 기간에 생산된 1천573대에 대해 무상수리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전자업체 소니도 2007년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생산된 노트북 컴퓨터 ´바이오 TZ´ 모델에서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발견됨에 따라 전 세계에서 총 44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소니는 이번에 리콜 대상 중 일본 내에서 판매된 노트북이 모두 6만7천대로 추산된다면서 2007년 8월 이후 일본에서는 83건, 외국에서는 126건의 이상 과열 사례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또 노트북 사용중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경우도 국내외 포함해 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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