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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지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부결

  • 송고 2008.09.05 08:26 | 수정 2008.09.05 08:24

반대율 61.21%..2002년 이후 6년만의 부결사태, 교섭 불투명

현대차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윤해모)는 5일 전체 조합원(4만4천976명)을 상대로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을 수용할 지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4만2천886명(투표율 95.35%) 가운데 찬성 1만6천34명(37.39%), 반대 2만6천252명(61.21%)으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협상 과정에서 잠정합의안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기는 지난 2002년 임단협 이후 6년만이다.

이번의 반대율 61.21%는 지난 2001년 부결시 반대율 45.66%, 2002년 부결 당시 49.5% 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은 역대 최대치여서 향후 재협상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이날 찬반투표 부결 원인은 지난 노사협상 과정에서 협상안에 불만을 제기하며 노조집행부의 발목을 잡아온 일부 현장노동조직이 잠정합의안 투표를 앞두고 한데 뭉쳐 일제히 부결 운동에 나선데다 조합원 사이에 다른 업계와 비교해 임금인상 수준이 낮다는 부정적 여론 등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29일부터 산별 중앙교섭 13차례, 지부교섭인 임금협상 10차례 등 4개월 가량 협상을 진행해오는 과정에서 전례없던 노노갈등을 겪었지만 지난 2일 극적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의 뜻을 겸허히 수용해 조속한 시일내 교섭위원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사측으로서는 노조측에 내놓을 수 있는 최대한의 협상 카드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만큼 당장 재협상에 나서기 힘들 것으로 보여 추석 전 임협 타결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회사측은 이날 노조의 찬반투표 부결 결과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현대차 노사는 앞서 지난 2일 제10차 임협에서 임금 8만5천원(기본급 대비 5.61%) 인상과 성과급 300% + 300만원 지급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또 최대 쟁점 사인이었던 주간연속 2교대제는 2009년 9월중 전 공장에서 시행하되, 전주공장은 내년 1월중 시범실시하고 1.2조 각각 8시간과 9시간 근무, 생산물량과 임금은 현재의 주야간조 각 10시간 근무수준 유지 등에도 합의했다.(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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