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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합의안 부결..향후 교섭전망 ´캄캄´

  • 송고 2008.09.05 15:58 | 수정 2008.09.05 15:56

현대자동차의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역대 최저 찬성률로 부결되면서 앞으로의 노사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윤해모 현대차지부장은 5일 노조소식지에서 "4만5천 조합원은 200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 찬반투표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담아 부결이라는 결과를 선택한 만큼 준엄한 평가를 받아들여 재교섭에 임할 것"이라며 "조합원의 심중을 적극 반영해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섭위원 회의를 거쳐 향후 방침을 확정한뒤 사측과 다시 한번 교섭에 나설 것"이라며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사측이 조합원의 의지를 꺾으려 든다면 집행부는 조급해 하지 않고 추석을 넘겨서라도 조합원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한 노사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반면 집행부와 등을 지고 부결운동에 나섰던 각 현장노동조직은 일제히 "조합원의 뜻이 부결로 나타났다"며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등 노조를 압박했다.

잠정합의안이 현장노동조직을 비롯해 집행부의 현장노동조직인 민투위 내부의 반발에 부딪혀 큰 표차로 부결되자 노조집행부는 크게 당혹해하고 있다.

집행부는 추석 전 타결을 위해 일단 재협상에 나서고 싶겠지만 더이상 꺼내들 카드가 없어진 회사측과의 추가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회사 역시 쟁점인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안과 임금인상안 모두 손을 댈 수 없는 ´한계상황´속에 노조측이 재협상을 요구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지 고민스럽게 됐다.

대부분 조합원이 추석전 타결을 기대하는 상황에 추석을 넘기게되면 노사가 안팎으로부터 받는 압박의 강도는 높아지고 반대편에서 선 현장노동조직 세력이 지지부진한 재협상 때문에 집행부를 상대로 불신임운동까지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집행부가 이번 찬반투표에서 나타난 추락한 지도력을 이유로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며 자진 사퇴를 하거나 타의에 의해 불신임 당할 경우 새로운 집행부 선출을 위한 소요 시간 등을 감안한다면 이후 임협의 장기화는 불가피해진다.

만약 집행부가 새로 들어선뒤 현 집행부의 과오를 밟지 않겠다며 상향된 수준의 임협안 제시를 요구하며 회사를 밀어부칠 경우 향후 노사관계 및 교섭은 악화일로를 걸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원치 않는다면 노사는 차선의 선택으로서 임금성 제시안 수준을 높여서라도 추석 전 타결을 시도할 수 도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노조는 오는 8일 오전 10시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교섭위원 회의를 통해 향후 재협상 여부와 시기 등을 결정하기로 했고 이에 대해 회사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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