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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택배 선물 ´실속형´이 대세

  • 송고 2008.09.08 05:00 | 수정 2008.09.08 09:38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고가 상징 황금색 포장 선물 줄고, 생필품 선물 크게 늘어

“우린 선물 포장상태만 봐도 올해 경기를 읽을 수 있어요. 추석이 이른 탓에 과일 선물은 줄어든 반면 육류 선물은 많이 늘었어요. 또 식료품 등 생필품 가격이 많이 올라서인지 실속형 선물이 눈에 띄네요.”

선물 종류를 들여다 보면 최근 소비자들의 그 시대 경제 및 생활 풍속도를 엿볼 수 있다. 고물가로 인한 서민경제 위축이 추석 선물 택배 물량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특송기간 택배물량은 전년대비 9% 증가한 5천600만 상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6년 전년대비 30%, 2007년 15% 가량 증가하던 추세도 경기 위축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10% 내외까지 둔화될 전망이다.

이 같은 추석 경기 분위기는 선물 종류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고가를 상징하던 황금색 포장 선물이 줄어드는 반면, 고물가를 반영해 설탕, 밀가루, 비누치약 선물세트 등 생필품이 크게 늘어난 것.

특히, 추석 선물로 인기를 끌던 주류 종류도 고가의 양주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웰빙 이미지로 선물하기 좋은 와인으로 급속히 대체되고 있다.

또 인터넷 쇼핑몰의 저변 확대로 의류, 서적 등 일상 생활용품도 증가세가 뚜렷해 졌다.

짧아진 연휴 탓에 고향에도 못 오는 아들·딸들을 위해 시골에서 보내 온 각종 반찬류 및 김치들도 정성스럽게 포장돼 있는 선물도 지금의 추석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 추석은 경기를 실감케 한다”며 “물량은 전년 추석에 비해 많이 늘어났지만 육류, 굴비세트, 건강식품 등 고가품 보다는 중저가형 생활 실속형 상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짧아진 연휴로 인해 귀향을 대신해 추석 선물을 미리 보내려는 경향도 뚜렷하다.

한 택배업체 관계자는 "다음 주엔 평시 대비 70% 가량 늘어나 연중 최대 물량이 집중될 것”이라며 “원활한 배송을 위해 분류 작업원과 임시 차량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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