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이후 對한국 수출액은 급성장세
지난 2000년 이후 유럽연합(EU)의 대(對) 한국 자동차 수출액이 연평균 35%라는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지만 무역역조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작년 독일, 프랑스, 영국 등 27개 EU 회원국의 대 한국 자동차 수출액은 9억8천300만유로로 2006년의 10억1천800만유로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자동차 수입액은 2006년(72억6천400만유로)보다 줄어든 66억9천800만유로로 집계돼 대 한국 무역적자는 57억1천500만유로에 달했다고 유로스타트는 지적했다.
EU의 전체 자동차 수출액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한 반면 수입액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20%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이후 작년까지 대 한국 자동차 수출액은 급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스타트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작년까지 대 한국 자동차 수출액은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연평균 10% 성장하는데 그쳤다.
EU의 최대 자동차 수출시장은 미국으로 작년 대미 수출액이 247억5천500만유로였고 최대 수입원은 일본(118억4천100만유로)이었다.
한편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EU는 ´비관세조치´로서 한국의 안전기준을 쟁점화하는 반면 한국은 EU의 자동차 수입관세 인하를 요구하면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브뤼셀=연합뉴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