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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수 號´ 한전, 개혁 폭풍전야

  • 송고 2008.09.07 10:11 | 수정 2008.09.07 10:08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전력이 ´혁신 전도사´인 김쌍수 사장의 취임과 함께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에 따른 ´투 트랙´ 개혁을 앞두고 있다.

7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오는 24일께 3차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이 발표되고 다음달 초 한전과 한전 자회사의 경영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전력산업 선진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열린다.

일찌감치 정부는 한전을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한전 사상 처음으로 민간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을 사장으로 임명하면서 방만 경영의 대명사격인 한전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다.

지경부는 현재 한전 조직개발팀과 함께 비대한 조직의 군살빼기와 예산절감을 뼈대로 하는 경영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력판매 부문의 경쟁체제 도입은 3차 선진화 방안에서 제외하고 경영효율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한전의 발전 자회사들의 경영과 인사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정부의 개혁 외에 김쌍수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공기업의 이미지를 벗어 버리고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로 거듭나겠다"며 혁신과 효율을 거듭 강조함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이 예상된다.

김 사장이 자산 65조6천억원, 임직원 수 2만1천명에 이르는 ´공룡 공기업´에 운전기사 1명만 데리고 ´혈혈단신´으로 입성한 만큼 과감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리더십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LG전자에 있을 때도 능력있는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해 조직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미 김 사장은 취임 1주 만인 3일 10개 자회사의 사장 가운데 7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전격적으로 단행해 개혁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었다.

한전 관계자는 "자회사 사장들이 사표를 제출해 놓은 상태로 사표 수리가 예상되긴 했지만 발표 전까지 내용이 거의 알려지지 않아 전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자회사 경영진 교체에 이어 지난 주말까지 부문별 업무보고를 마침에 따라 조만간 조직개편을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부가가치가 발생하지 않는 업무를 과감히 줄이고 훌륭한 인재를 해외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조직의 대수술이 예상된다.

한전은 내부 조직문화가 뚜렷하고 거대 노조가 버티고 있어 외부 출신이 한전 사장으로 임명될 때마다 조직개편을 시도했지만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에 그친 바 있어 김 사장이 LG전자에서 쌓아왔던 명성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김 사장은 "70%는 현장에서 경영하겠다"며 속도감 있는 ´현장경영´을 공언한 대로 수시로 예고 없이 사업소를 방문하고 중대한 사안이 아니면 이메일로 보고하도록 지시하는 등 관료적인 조직문화도 바꿔나가고 있다.

한편 한전과 자회사 노동조합은 산별노조로 전환하면서 정부가 구조조정을 강행한다면 총파업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혀 한전 개혁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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