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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로테르담 전용터미널 개장
- 송고 2008.09.07 20:46 | 수정 2008.09.07 20:43
-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합작개발…4개선석, 처리능력 230만TEU 갖춰
한진해운은 지난 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인 ´유로막스 터미널(Euromax Terminal)´의 개장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유로막스 터미널은 현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회사인 ECT(Europe Container Terminal)와 얼라이언스 선사인 중국 코스코(Cosco), 일본 케이라인(K-Line), 대만 양밍라인(YANG MING LINE)과 합작으로 개발됐다. 총 4개 선석으로, 선석길이 총 1천500m에 달한다.
한진해운은 이번에 개장한 로테르담항 1단계 4개선석을 시작으로 향후 4단계까지 터미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1단계 터미널의 연간 처리능력은 23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한진해운은 4단계 사업 완료 후에는 560만TEU의 처리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민 한진해운 부사장은 "북유럽 허브 포트인 로테르담항에 전용터미널을 공동 운영하게 돼 북유럽 지역의 터미널 운영 안정화, 지선서비스 강화 및 물류비용 절감, 정시성 제고에 따른 고객 서비스 향상 등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현재 미국 롱비치, 대만 카오슝, 일본 도쿄 등에 자가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CKYHS 얼라이언스 제휴사인 케이라인, 양밍과 공동으로 벨기에 엔트워프에 전용 컨테이너 터미널을 설립, 지난 2006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또, 지중해 전략거점인 스페인 알헤시라스, 베트남 탄깡까이멥, 미주 잭슨빌 등에 신규 터미널 건설 및 확보를 추진 하는 등 글로벌 터미널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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