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9.0 -2.0
EUR€ 1452.7 -4.8
JPY¥ 891.3 -1.1
CNY¥ 185.9 -0.2
BTC 100,218,000 160,000(-0.16%)
ETH 5,056,000 39,000(-0.77%)
XRP 877.1 9.7(-1.09%)
BCH 826,900 28,800(3.61%)
EOS 1,571 54(3.5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조선산업 시황 논쟁은 불필요한 소모전"

  • 송고 2008.09.09 16:58 | 수정 2008.09.09 16:55
  • 허남대 기자 (hnd@ebn.co.kr)

연간 선박 건조 규모가 세 배 이상 늘어나지 않는 한 발주 시장 논쟁은 의미 없어

“조선산업의 신조선 시장 논쟁은 불필요한 소모전에 불과하다.”

9일 COEX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Shipbuilding Korea 2008’에서 시티그룹의 이석제 상무는 "연간 수주량에 대한 논쟁은 선박 건조 규모가 3배 이상 늘어나지 않는 한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2007년 신조선 수주량은 1억6천만GT로 연간 선박 건조 규모인 5천600만GT의 3배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08년 신규 발주량은 2011년 건조 규모인 7천500~8천만GT로 충분하다는 것이 이 상무의 분석이다.

올해 현재까지 발주된 선박 발주 물량도 이미 7천만GT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 이 상무의 설명.

이 상무는 또 "2008년 신조선 발주 시장은 1분기 잠시 주춤했지만 2분기부터 강세로 전환됐으며 신규 발주 물량이 선박 건조 능력을 월등히 초과하고 있어 전세계 선박 수주잔량은 2007년말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경험적으로 볼 때 전세계 선박 건조능력이 두 배로 늘어나는 데는 7~8년 정도가 소요되며 지난 60년간 연간 선박 인도량이 20% 이상 증가한 것은 단 5차례에 불과했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이 상무는 "현재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보면 2009년 선박 인도 예상물량은 1억5천500만DWT이지만 이를 인도하기 위해서는 건조능력이 두 배로 늘어나야 한다"며 "납기 지연은 2006년 2.6%에서 2007년 7.8%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납기 지연 현상은 숙련된 노동력과 검증된 부품업체의 부족으로 인해 2008년 17~19% 그리고 2009년에는 35~39%로 확대될 전망이며 이는 중국 조선소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중국 조선소의 납기 지연이 2007년 18.4%에서 2008년 37% 그리고 2009년에는 50% 이상의 납기 지연이 예상하고 있다. 중국 조선소의 납기 지연이 숙련된 노동인력, 설계 역량, 신뢰성 있는 부품 등의 부족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이 상무는 "선주에게 선박 인도 지연은 기회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10% 수준인 한국과 중국 조선소간 가격 격차는 20~30%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현재 조정을 받고 있는 BDI도 강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근거로 6~8월은 계절적인 저점과 베이징 올림픽의 영향으로 비정상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석탄 부족으로 인해 60개 발전소가 가동을 중단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와 함께 벌커 공급량은 2008년 9~10% 그리고 2009년 12~13% 증가를 예상하고 있지만 납기 지연으로 인해 실제 공급 증가율은 각각 7%, 10% 이내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상무는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전세계 벌커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중국이 석탄 순수입국으로 전환됨에 따라 석탄 관련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7:08

100,218,000

▼ 160,000 (0.16%)

빗썸

03.29 17:08

100,064,000

▼ 246,000 (0.25%)

코빗

03.29 17:08

100,174,000

▼ 126,000 (0.1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