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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유가, 나쁜 것만 아니다(1)

  • 송고 2008.09.16 08:36 | 수정 2008.09.16 16:10
  • 최정엽 기자 (jyegae@ebn.co.kr)

안정적 공급 넘어 세계의 심장으로…달러 먹는 ´하마´서 수출 ´효자´로

고유가 나쁜 것만 아니다!…효율극대화·R&D 천문학적 투자로 경계 넘는다

석유시장이 요동치면서 고삐가 풀려버렸다. 사실상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다. 그동안 폭등세를 보이며 초강세 행진을 지속했던 국제유가는 7월 들어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지정학적 불안과 수요 증가, 달러화 가치 하락, 기후 등의 영향에 따라 반등하고 있다.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하다 최근 들어 110달러 초반대까지 떨어지기는 했지만 바닥을 치는 모습이다. 추가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과거 저유가 시대로의 회귀는 불가능해 졌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사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하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과 동시에 천문학적인 비용에도 불구하고 지상유전이라 불리는 중질유분해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자원 확보는 물론 단순한 정유회사가 아닌 석유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산유국을 중심으로 한 국영석유기업과 손을 잡는 한편,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초고유가 상황 지속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내며 수출 주력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를 보면 고유가가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유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이어질 것이고 이로 인해 석유의존도를 낮출 수 있으니 말이다. 그동안 국내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추진됐던 정유산업이 어느덧 시나브로 세계의 심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초고유가 상황과 치열해진 국제 석유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유업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최근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지만 달러대비 원화가치가 급락하면서 거의 전량의 원유를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유가 하락 효과가 그리 높지 않은 상태다.

사실상 착시 현상만 있을 뿐이지 세 자릿수 유가는 물론 80~90달러 수준도 여전히 고유가 상황이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여기에 달러 강세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석유는 산업의‘혈액’으로 고유가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유가는 중장기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사실상 시장에서는 과거 저유가 시대로의 회귀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일부에서는 고유가로 인한 경기 침체와 수요 감소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의 중론은 안정이 되더라도 현 수준에서 큰 폭의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결국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초고유가 상황을 보며 산유국 등 남의 탓을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극복해 나아가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유가 상황이 지속돼 유가가 150달러를 넘더라도 안정적으로 원유 공급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얘기다. 가격은 그 뒷 이야기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체질 개선과 함께 연료전지, 태양광에너지, 풍력, 조력 등 대체에너지 시장을 보다 빠르게 열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유가가 강세를 지속할수록 정유설비에 대한 효율화와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이어질 것이고, 이로 인해 석유의 효율적인 활용은 물론, 의존도 역시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역시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입해 각종 시설 확충과 설비개선에 나섰고, 특히 R&D를 통해 영역을 넘나드는 사업 다각화는 물론, 수소스테이션, 연료전지 핵심소재 등 대체에너지 개발의 중심에서 변화를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정부 역시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전략기술 및 원천기술개발 지원에 나섰다.

정부, ´신재생에너지´를 신성장동력으로…
정부는 신재생에너지를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전략기술개발 및 원천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석탄이용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중대형 전략기술개발(과제당 연 100억원 이내 3~5년)을 통해 미래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경제성이 부족한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위해 고성능·저비용 혁신기술 개발, 부품·소재 국산화 등도 함께 추진하며, 개발된 기술의 조기상용화를 위해 수요·공급 기업이 공동 참여해 기술개발 사업계획을 제출하는 경우 우대할 방침이다.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석탄이용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신성장동력은 물론, 수출산업으로까지 육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올해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전년대비 60% 증액한 1천94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점지원할 기술개발 대상분야는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전략기술개발, 신재생에너지 경제성확보를 위한 고효율·저비용 혁신기술개발, 핵심 부품·소재 및 장비·설비 국산화개발 등이다.

특히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석탄이용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4대 분야의 경우 중대형 전략기술개발(과제당 연 100억원, 3~5년) 및 원천기술개발 등을 통해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바이오·폐기물·태양열·지열·소수력(小水力), 해양분야는 단기 상용화 위주의 핵심기술 및 실증연구 추진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중대형 전략기술의 조기상용화를 위해 수요·공급 기업이 공동 참여한 가운데 기술개발 사업계획을 제출하는 경우 과제 선정시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체계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국내외 시장 환경, 기술수준, 특허분석, 사업화가능성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로드맵을 내년 상반기까지 제시할 방침이다.

<전문은 EBN 화학정보 164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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