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확한 건설계획.공기단축방안 제시해야"
민주당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을)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예산정책처의 ´호남고속철도의 현 정부 임기 내 완공 공약의 실현가능 여부´에 대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의 실시설계가 내년 8월 완료될 예정이므로 현 정부의 임기인 2012년까지 공사가 완료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2012년까지 호남고속철도가 완공되기 위해서는 공기단축이 필요하다"며 "호남고속철도의 노반공사에 실시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Fast Track 방식을 도입해야 하고 공사는 턴키로 발주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회예산정책처는 제시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어 "국회예산정책처는 호남고속철도를 2012년까지 완공하기 위해서는 연간 2조5천억원의 재원 조달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건설기간 동안에는 채권을 발행해 건설비용의 80% 이상을 조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기본설계가 끝나는 9월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토해양부가 아직까지도 이러한 구체적인 공기단축과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호남고속철도의 2012년 완공은 물리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게 됐다´며 "정부는 호남고속철도에 대한 정확한 건설계획과 함께 공기단축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여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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