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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식 아파트, 계단식보다 집값 더 올라

  • 송고 2008.09.18 16:19 | 수정 2008.09.18 16:16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로 선호도에서 밀리던 복도식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계단식에 비해 2.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도식 아파트의 강세는 특히 서울 강북지역의 중소형 아파트에서 두드러졌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재건축 제외) 지역 복도식 아파트 가격은 3.3㎡당 평균 1천229만원에서 1천403만원으로 14.14% 상승했지만 계단식은 1천619만원에서 1천713만원으로 5.77%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연초 390만원까지 벌어졌던 3.3㎡당 매매가는 최근 310만원으로 80만원 줄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2006년 복도식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계단식을 처음 추월한 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통상 복도식이 계단식에 비해 투자가치가 낮다는 통념에 비춰볼 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복도식이 같은 기간 1천148만원에서 1천339만원으로 16.62% 오르는 동안 계단식은 1천413만원에서 1천547만원으로 9.46% 상승하는 데 머물렀다.

다만 복도식의 비중이 낮은 85㎡ 초과 아파트 중에는 계단식과 복도식이 각각 1.91%, 0.44% 올라 격차가 다소 적었다.

지역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노원구의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 노원구의 복도식 아파트 값은 올 들어 43.41%나 치솟았지만 계단식은 24.25% 오르는 데 그쳤다.

이밖에 ▲도봉구(복도식 38.86%, 계단식 23.61%) ▲중랑구(복도식 38.57%, 계단식22.70%) ▲금천구(복도식 26.81%, 계단식 14.81%) ▲성북구(복도식 26.51%, 계단식 13.51%) 등지에서도 복도식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노원구와 도봉구 등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가 많아 시세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리모델링을 통한 시세 상승 기대감이 커 계단식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에는 성북구 노원구 도봉구 서대문구 강북구 순으로 복도식 아파트가 인기몰이를 한 가운데 은평구 서초구 영등포구 강남구 성동구 용산구 등지에서는 계단식 아파트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박선옥 부동산뱅크 연구원은 "복도식 아파트는 사생활 침해 및 구조상의 문제로 선호도가 떨어져 가격이 잘 안 오르는 게 보통이었지만 최근 대출규제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저렴한 복도식 아파트로 수요가 몰려 수익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EBN.아주경제 = 김신회기자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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