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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 ´양극화´ 심화

  • 송고 2008.10.16 08:14 | 수정 2008.10.16 08:11

최근 경제위기감이 퍼지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에 인기지역은 청약자가 몰리고 비인기지역은 미달이 속출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입지여건이 좋거나 가격 경쟁력이 있는 아파트는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과 달리 신도시라 해도 입지가 불리하거나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곳은 여지없이 외면받고 있다.

지난 8-14일 청약한 광교신도시 울트라 참누리 1천188가구의 경우 지역 1순위에서 최고 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3.3㎡당 1천255만-1천331만원 선으로 수도권 구도심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시세를 견줄만한 수원 영통, 매탄(3.3㎡당 1천200만-1천500만원선)이나 용인 수지구의 평균 시세(3.3㎡당 1천500만원선)보다는 낮은 편이다.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광교신도시의 경우 ´판교 다음 광교´라는 말이 돌았을 정도로 수도권의 청약대기 수요가 많았던 곳"이라며 "분양가가 1천만원 안팎일 것이라는 애초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서울 강남과 가까운 신도시인데다 인근 새 아파트들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도 있어 청약자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권 요지의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는 분양가가 3.3㎡당 2천900만-3천200만원원대에 이르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13가구를 분양한 3자녀 특별공급에서 1대 1의 경쟁률로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15일 1순위 청약에서는 411가구중 102가구가 미달됐지만 분양가와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최근 송도신도시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인천 청라지구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9일 청약한 서해그랑블 336가구의 경우 86㎡는 1순위에서, 88㎡는 2순위에서 최고 8대 1의 경쟁률로 모두 마감됐다.

하지만 서울에서 멀고 인근에 공급물량이 많은 수도권 외곽지역은 공공아파트도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대한주택공사가 7-9일 분양한 오산 세교2택지지구 휴먼시아 C-3블록 1천60가구는 3순위까지 16개 주택형 가운데 무려 87.5%인 928가구가 미달되는 수모를 겪었다.

오산 세교2지구의 경우 정부가 오산시 금암동, 서동 일대를 합해 2기 신도시로 개발한다고 발표한 후 첫 분양이어서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렸지만 ´신도시 후광효과´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산 수청동 우남공인 서기열 대표는 "C-3블록의 경우 같은 택지지구내에서도 교통 등 위치가 떨어지고 바로 인근에 화성 동탄1신도시, 동탄2지구 등 공급물량이 너무 많다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지방공사가 지난 7-9일 파주 문산첨단산업단지(당동지구)에 공급한 자연앤 아파트 411가구와 320가구도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파주신도시 등 공급물량이 많다는 이유 등으로 대규모 미달됐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가 서울 근교 그린벨트를 풀어 싼 아파트를 짓겠다는데 수도권 외곽까지 분양받으려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으면서 특히 청약자들이 신중해진 것 같다"며 "아직 미분양이 많이 쌓여 있고, 최근 경제위기감과 금융시장 혼란이 가중되면서 미래가치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있는 곳이 아니면 청약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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