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여만에 3건... 1억달러 규모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충남도가 외국기업으로부터 잇따라 투자를 유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는 22일 "유럽을 순방 중인 이완구 도지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산업용가스 전문기업인 린데로부터 충남 아산에 2천만달러를 투자해 제 2공장을 건립키로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린데는 오는 2010년까지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외국인투자지역 내 1만5천669㎡에 산업용가스 발생기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 100여개의 사업부를 두고 지난해 123억유로의 매출을 올린 린데는 지난 8월부터 아산외국인투자지역 내 1만5천818㎡의 터에 반도체용 고순도가스 등 특수가스 제조기계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가동 중이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마틴헤스 유미코아그룹 부회장과 천안에 4천만 달러를 들여 3만3000㎡ 규모의 ´양극화물질´을 생산하는 제 2공장을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 미국방문기간이던 지난 17일에도 필라델피아 롬앤하스(Rohm&Haas)와 4천만 달러 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연구개발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충남도 관계자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불거진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불과 1주여일만에 1억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의미가 있다" 며 "앞으로도 투자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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