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등 세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폰 ´옴니아´가 국내시장에 상륙한다.
삼성전자는 3일 오후 시내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한국형 옴니아인 ´T옴니아(SCH-M490)´를 공개하고 이달 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글로벌 전략폰으로 내놓은 ´옴니아´는 ´모든 것(everything)´이라는 뜻의 라틴어로서, 휴대전화 하나에 PC와 무선인터넷, 위성DMB, PMP 이상의 멀티미디어 기능 등을 집약한 최고 성능의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IT 업계의 강자들이 협력해 만들어낸 ´T옴니아´는 MS의 윈도 모바일 6.1을 탑재해 햅틱 UI와 PC와 맞먹는 멀티미디어, 인터넷 환경 등을 제공한다.
특히 날씨 화면, 빌트인 멜론 서비스, 싸이월드 2.0,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MIM) 등 SKT 전용 서비스 이용을 극대화해 국내 휴대전화 이용 고객들의 필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날씨, 포토 전화번호 메뉴 등을 바로 볼 수 있는 ´투데이 대기화면´은 손가락으로 책장을 넘기는 것처럼 화면이동이 가능한 ´플릭´ 기능을 채택했고, 위젯(Widget)´ 기능도 대폭 강화해 사용빈도가 높은 뉴스, 날씨, 증권 등 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토록 했다.
또 워드, 액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형태의 문서편집과 푸시 이메일, 일정관리, 명함인식 등 PC 에 버금가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이밖에 3.3인치 WVGA 고해상도 대화면, DivX 재생이 가능한 터치플레이어, 삼성 독자 음장기술인 DNSe(Digital Natural Sound engine) 등을 탑재해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고, 최대 16G 대용량메모리, 5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2.0, GPS 등의 기능도 담았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은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한국형 옴니아´는 삼성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휴대전화로서 새로운 모바일 인터넷 세상을 여는 창(窓)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SKT 김신배 사장은 "SK텔레콤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삼성전자, MS의 첨단 기술이 잘 결합됐고, 누구나 쓰기 쉬운 친숙한 스마트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옴니아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 첫 출시된 이래 영국, 이탈리아, 중국 등 세계 43개 국가에서 출시돼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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