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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중국진출 고전하는 이유 있다"

  • 송고 2008.11.05 09:30 | 수정 2008.11.05 17:27
  •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GS홈쇼핑, ´충칭GS´ 손익분기점 아직 못넘어

TV홈쇼핑 업체들이 국내 시장 정체기를 맞아 앞 다퉈 중국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장밋빛 전망과는 달리 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GS홈쇼핑이 충칭시에 진출한 ‘충칭GS’의 실적은 지난해 100억원대의 매출에 그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CJ홈쇼핑이 지난 2004년 상하이에 진출한 ´동방CJ´가 작년 처음 30억원의 흑자를 내는데 머물렀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03년 광저우에 진출했다가 2006년 말 철수 한바 있다.

이와 관련 5일 GS홈쇼핑 관계자는 “실적으로 만 보면 아직 정상궤도에 이르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로 봐주면 좋겠다”며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GS홈쇼핑이 시장선점과 미래가치에 매몰 돼 시장 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하지 않은 채 국내 성공에 자만했던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렇다면 중국시장에서 TV홈쇼핑 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는 진짜 이유는 뭘까? 업계 관계자는 중국시장이 국내와는 다르게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고 시장권역이 넓어서 물류비가 높은데다 종일방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현재 중국시장의 상품 대금 결제방식은 상품을 받은 후 배송기사가 직접 결제 대금을 수령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소비문화에 기인하는데 배송사고의 우려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제도적으로 종일방송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중국인들은 인포머셜(광고방송)에 익숙해져 홈쇼핑 방송에 대해 아직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충칭GS는 지난 2006년 말까지 시청률이 떨어지는 낮 시간대에 방송을 해야만 했다. 방송시간도 하루 6시간에 불과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작년부터 저녁시간 대 방송이 가능해져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어 손실규모는 줄고 매출은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는 30~40%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1995년 GS홈쇼핑 개국 당시 종일 방송을 하면서도 매출액이 23억원에 불과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저개발 지역인 충칭시에서 성공적으로 첫 단추를 꿴 것으로 평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중국보다는 국내 시장과 환경이 비슷한 대만에 진출하고 있다”며 “한류열풍에 따른 이점을 한껏 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농수산홈쇼핑은 중국진출을 모색하지 않고 있다. CJ홈쇼핑은 지난달 18일 상하이에 이어 톄진시에 ‘천천CJ’를 개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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