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9일 석탄과 사료 먼지가 날리는 울산항을 ´클린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민자부두 운영사들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358억원을 들여 사료 및 곡물창고를 건설하고 야적장을 포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태영인더스트리는 양곡부두 인근에 내년 1월까지 124억원을 들여 4만4천t의 물량을 보관할 수 있는 사일로(silo) 8기를 건설하고 있다.
또 대한통운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울산항 2부두에 75억원을 들여 8만3천t 저장능력의 사료원료 보관창고 1개를 건설하며, 내년 1월∼9월에는 60억원을 들여 91만㎡ 규모의 석탄부두 야적장을 포장할 계획이다.
동부건설도 내년 1월∼7월 3부두에 99억원을 들여 역시 8만3천t 저장 능력의 사료원료 보관창고 2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민자부두 운영사가 계획대로 사일로와 사료 보관창고 등을 지으면 날림먼지를 줄여 부두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항만공사도 항만물류협회 등과 깨끗한 울산항 만들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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