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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일 만에 이랜드 장기파업 종지부 찍어

  • 송고 2008.11.13 13:48 | 수정 2008.11.13 13:44
  •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사측, 해고된 16명 복직, 노조측, 임·단협 3년간 회사에 일임

500여일 넘게 끌어 오던 ‘이랜드 장기파업’이 드디어 종지부를 찍었다.

홈플러스테스코와 이랜드 일반노동조합은 13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노보텔호텔에서 도성환 대표와 김경욱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파업을 종료하고 ‘노사화합’을 선언했다.

이로써 이랜드리테일에서 비정규직을 해고하면서 촉발된 500여일이 넘는 장기파업은 드디어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 날 노사 양측은 홈플러스테스코(구 이랜드리테일)의 빠른 경영정상화를 통해 최고의 유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사가 일심동체로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

홈플러스테스코는 파업상황을 종료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노조측이 요구해온 ▲비정규직 고용보장 및 처우개선 ▲해고자 복직 ▲추가 외주화 중단 ▲민사소송 취하 및 형사소송 선처지원 ▲ 징계중단 및 경감 등을 보장했다.

이번 노사합의로 홈플러스테스코는 16개월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근로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했고, 해고된 28명중 핵심 지도부를 제외하고 16명을 복직시키기로 했다.

또한 고용불안 요소로 작용했던 외주화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노조는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3년 동안 임•단협을 회사에 일임하고 핵심지도부는 그간의 사태를 책임지고 스스로 물러나기로 했다.

아울러 홈플러스테스코는 노사화합 차원에서 유급휴일을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하고,빠른 시일 안에 홈플러스와 임금과 처우를 맞춰 나가면서 인력교류를 통한 승진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노조와 조합원에게 약 10억원이 넘게 걸려있는 민사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현재 재판중인 형사소송은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조합원에 대한 추가 징계를 중단하고 기존 징계는 경감할 방침이다.

도성환 홈플러스테스코 대표는 “기업인수 합병 후 한 달여 만에 분쟁을 해결한 것 보기 드문 일이고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정립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이제 노사가 힘을 합쳐 빠른 시일 안에 경영을 안정화 시켜 최고의 유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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