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북항재개발사업의 명칭이 ‘센트럴베이(Central Bay)로 최종 확정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14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부산시와 함께 ‘북항재개발사업 범시민추진협의회’를 열고 북항재개발사업 명칭을 이 같이 확정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BPA는 지난 2006년 시민공모를 통해 북항재개발사업의 명칭을 ‘마린토피아 2020’로 선정했으나 사업 특성을 나타내기에 부족하고 상표등록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BPA와 부산시는 지난 3월 ‘북항재개발사업 BI 및 CI 개발 용역’을 시행했으며, 이후 관계 전문가 회의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가장 높은 ‘센트럴 베이’로 결정키로 했다.
센트럴베이는 ‘중심의, 주요한’의 뜻을 가진 ‘Central´과 ‘만, 바다’를 의미하는 ‘Bay´를 합성한 단어로, 부산 북항이 부산의 중심, 나아가 세계의 중심인 국제 해양 관광도시로 도약코자 하는 비전을 담고 있다는 것이 부산항만공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BPA는 지난 10월말 북항재개발사업 1-1단계 실시계획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이후, 작업장 조성공사를 발주하는 등 연내 착공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북항재개발사업은 총 8조5천억원을 투입, 일반부두인 1~4부두와 중앙부두 일대 152만㎡를 시민친수공간과 국제 해양관광거점으로 재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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