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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옷 안 팔린다" 백화점들 울상

  • 송고 2008.11.14 08:50 | 수정 2008.11.14 17:28

백화점들이 겨울옷이 팔리지 않아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 해의 경우 11월 최고 기온이 섭씨 9∼12도였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14도∼15도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극심한 불경기까지 겹쳐 백화점의 겨울옷 매출이 뚝 떨어졌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에서는 11월 들어 의류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가량 줄었다.

품목별로는 여성캐주얼과 디자이너 의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 10% 감소했다. 남성정장과 골프의류 매출도 각각 9%, 3% 감소했다.

특히 여성 코트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평균 10~20% 정도 매출이 줄었고 패딩도 5~10% 가량 감소했다.

겨울 의류의 주력 품목인 코트와 패딩의 판매가 부진한 것은 다른 의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과 따뜻한 날씨가 원인이라고 롯데백화점은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 황범석 팀장은 "백화점의 50~60% 차지하는 의류의 매출 부진이 백화점의 전체의 매출 성장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가장 큰 원인은 불경기"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에서도 가격대가 저렴해 불황 상품으로 분류되는 토끼털 점퍼 가운데 내피 전체가 토끼털인 코트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매출이 떨어졌다. 대표적인 겨울상품인 여성 모피 코트도 수요가 크게 줄어 3% 가량 판매가 줄었다.

신세계백화점도 역시 겨울옷 판매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성의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0.9% 줄었고, 남성의류는 무려 4.5%나 매출이 감소했다.

이처럼 겨울옷의 매출부진과 달리 잘 팔리는 겨울품목도 있다.

따뜻한 겨울날씨에 부담스런 외투보다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좋은 캐시미어 의류, 소매가 없는 조끼형 상품과 각선미를 뽐내는 여성이 늘면서 스타킹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백화점들은 겨울의류 판매부진으로 전체 매출액이 줄어들자 존폐논란에도 불구하고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송년세일을 강행하기로 했다. 기간도 예년보다 5일이나 늘려 매출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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