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컨소시엄과 산업은행이 14일 오전 5시쯤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우조선 임직원들은 안도하는 분위기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11일 체결될 것으로 예상했던 MOU가 늦어지다 보니 전 임직원들이 며칠 동안 퇴근도 제대로 못한 채 사태를 지켜봐 왔다”면서 “당초 예상보다는 늦어졌지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화와 산은의 MOU는 당초 지난 11일 체결될 예정이었지만, 본 계약 체결 시점과 인수대금 납부 시기를 두고 이견을 보인 끝에 MOU 체결이 사흘째 지연됐다.
특히, 일부에서는 한화와 산은의 협상이 결렬돼 매각 자체가 원점으로 되돌아 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해 대우조선 임직원들의 애를 태웠다.
또 다른 대우조선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및 조선시황 하락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어째든 매각작업이 빠르게 마무리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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