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요(三洋)전기는 지난 2002년 4월부터 2006년 1월 사이에 제조·판매한 세탁건조기의 일부 기종에서 부품 결함으로 연기가 나거나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발견돼 총 9종에 걸쳐 28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4개 기종은 지난 2004년 9월부터 지난 2월에 걸쳐 부품 불량 및 수리 착오로 3차례에 걸쳐 리콜을 단행한 바 있어서 이번을 포함해 총 4차례에 걸쳐 리콜을 단행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됐다.
발화한 기종은 ´AWD-A845Z´로서 온도 퓨즈단자의 변형에 따른 접촉 불량 및 히터와 기판을 연결하는 선의 소모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10월 아이치(愛知)현 오카자키(岡崎)시, 구마모토(熊本)시, 오사카(大阪)부 이즈미(和泉)시에서 총 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이즈미시의 경우는 세탁기에서 발생한 불로 가옥이 절반 가량 타버리기도 했다.(도쿄=연합뉴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