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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인 인터넷의 미래…´초경쟁·유무선통합´

  • 송고 2008.11.19 10:55 | 수정 2008.11.19 10:52
  • 최정엽 기자 (jyegae@ebn.co.kr)

김신배 사장 "가치사슬압박 현상 이해관계자간 협력 통해 해결해야"

SK텔레콤(사진 www.sktelecom.com) 김신배 사장(사진)은 19일 마카오에서 열린 ´Mobile Asia Congress 2008´에서 모바일 인터넷의 전망과 발전방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SKT에 따르면 김 사장은 ´모바일 인터넷의 기회(Opportunities in Mobile Internet)´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1990년대 말부터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시작한 모바일 인터넷은 2007년 기준 전체 가입자중 절반의 이용자와 비교적 높은 매출 비중(27%)을 자랑하는 등 SK텔레콤의 중요한 사업분야로 자리잡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사장은 모바일 인터넷 사업의 성공 요인으로 ▲선도적인 고속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과 커버리지 확대 ▲음악/SNS/텔레매틱스/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모바일 서비스 제공 ▲차별적인 단말과 브랜드 ▲요금제 제공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꼽았다.

특히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확대 및 기업고객 발굴을 통한 신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기존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유무선 연동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발은 물론, 모바일만이 줄 수 있는 차별적인 특성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서비스 이용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모바일 싸이월드, 멜론과 같은 유무선 통합서비스와 T-Map, i-Topping의 개인화 서비스 등 SK텔레콤의 대표적인 모바일 서비스를 소개했다.

그는 또 "향후 모바일 기기, PC, TV 로 구성되는 3-스크린 플레이(3-screen Play)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해 진정한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기업들은 경영 효율성이나 생산성 향상 등 비교적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있어 서비스 가치가 인정될 경우 지불의사가 높다"면서 "모바일 이메일, 모바일 그룹웨어 등 기업전용 솔루션을 원스톱 토탈 솔루션(one-stop total solution)으로 제공하면 어필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향후 기업 고객이 새로운 시장 개척 대상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IT/어플레케이션 파트너, 단말 개발자, 컨설팅 회사 등과 같은 다양한 사업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가 필수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래 모바일 인터넷 모습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사업자간 치열한 경쟁 ▲유무선 통합서비스의 확산 ▲Web 2.0시대의 참여지향적인 고객특성으로 요약했다.

오픈 플랫폼을 앞세워 애플, 노키아, 구글, 야후 등 다양한 사업자들이 전통적인 사업분야를 넘어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끝없는 초경쟁시대(Hyper Competition)를 도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현상을 김 사장은 ´가치사슬압박(Value Chain Squeeze)´이라 정의하며, 경쟁의 결과로 유무선 통합 서비스의 확산이 촉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김 사장은 오늘날 고객들은 단순히 제공되는 서비스만 이용하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획, 제작, 유통단계에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원한다면서 Web 2.0 시대의 고객특성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사장은 "모바일 인터넷 영역까지 확산되는 오픈 플랫폼, 유무선 통합서비스 및 Web 2.0 트렌드는 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들간의 상호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SK텔레콤은 이러한 현상에 대응하고자 GSMA(GSM Association)내 여러 사업자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SIM에 저장하는 Smart SIM의 표준화 노력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Smart SIM으로 단말 제조사는 개발 기간과 비용 축소가, 통신사업자는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고, 고객은 단말기에 상관없이 기사용 콘텐츠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등 더 나은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결국 가치사슬의 압박은 다양한 이해관계자간 협력(collaboration)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고 이는 모바일 산업발전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김 사장은 "빠른 네트워크 기술의 전환과 가치사슬압박 현상은 통신사업자에게는 새로운 위험요소(Risk)"다면서 "네트워크의 속도와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통신사업자 입장에서 적절한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한 네트워크 인프라와 모바일 인터넷 발전이 더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 사장은 통신사업자들이 부담하고 있는 위험요소를 모든 이해관계자가 이해하고 공유하려는 컨센서스를 형성하고 각국의 관련 규제기관 또한 법제화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모바일 인터넷의 가치사슬아래 있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상호 ´윈-윈´이 가능한 환경이 갖춰질 때 모바일 인터넷의 발전도 지속적으로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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