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마트, 두마리에 3천980원에 판매
갈치만큼 가격이 치솟아 구매를 꺼렸던 고등어가 어획량 증가로 제값을 되찾았다.
20일 GS마트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기름값이 오르고,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어획량이 감소해 가격이 크게 올랐던 고등어가 최근들어 어획량 증가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지난19일 부산 공동어시장의 고등어 물동량은 하루 3만5천~8만개 상자로 전년 수준을 회복하고, 가격도 예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부산 공동어시장 경매가 기준으로 고등어(中) 한 마리 가격은 현재 2천원으로 지난 7~8월 2천800원~3천원보다 30% 정도 떨어졌다.
이는 지난 해 가격인 1천500~1천800원보다 높은 수준이나 어획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말부터는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등어는 연중 어획되는 생선이지만 10월~12월 사이가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에는 살도 통통하게 차오르고, 지방질 성분이 18%까지 높아져 살이 단단하고 맛이 담백하며 영양이 풍부해진다.
GS마트는 고등어 철을 맞아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특가 행사를 진행하고, 신선한 생물 고등어(上품)를 40% 할인해 두 마리 3천980원에 판매한다. 지난 8월 한 마리에 3천98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
한선구 GS리테일 수산담당 MD는 “고등어는 월명기(보름달이 뜨는 기간)에는 잡히지 않아 가격이 올라간다”면서 “보름달이 뜨는 날을 전후로 5일을 피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고등어를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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