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옴니아´ 출시 앞두고 ´미니싸이월드´ 출시

송고 2008.11.20 13:41 | 수정 2008.11.20 13:37
박영국 기자 (24pyk@ebn.co.kr)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속도가 발전하면서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직접 접속해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모바일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미니싸이월드´가 출시됐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김신배 www.sktelecom.com)은 고성능 스마트폰 ´T·옴니아(SCH-M490∙495)´의 출시를 앞두고 WVGA LCD화면과 풀브라우징 방식에 최적화된 서비스인 미니싸이월드를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함께 출시하는 미니싸이월드는 PC환경하의 웹사이트를 풀브라우징 방식에 최적화해 기존 WAP방식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차별화된 외관과 사용자 환경(UI)을 제공한다.

미니싸이월드는 SK텔레콤에서 나오는 첫 WVGA(800X480)급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인 T·옴니아 에 적용돼 웹 화면에 가까운 스타일을 가지며, 터치스크린 단말기에서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도록 주요 메뉴 버튼이 편리하게 디자인 됐다. 또 불필요한 조작을 줄일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 역시 최적화 돼있다.

특히 미니싸이월드에는 유선 싸이월드 사용자들이 자주 이용 하는 사람검색, 미니홈피 찾기 등의 기능은 물론, 내 미니홈피 게시물 검색 기능, 사진 감상 시 슬라이드 모드로 자동 전환 등을 모바일에 맞춰 사용 편리성을 높였다.

미니홈피 외에도 블로그, 광장, 클럽, 싸이피플 등 포털 기능도 풀브라우징 방식으로 최적화했으며, 내년에 동영상, 선물가게, 뮤직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들이 유선 싸이월드의 거의 모든 기능을 휴대전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미니싸이월드를 T·옴니아에 먼저 선보이고, 향후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WVGA 휴대전화에도 서비스를 내장할 계획이다.

미니싸이월드를 사용하려면 단말기에 내장돼 있는 위젯을 통해 접속하거나 브라우저 주소창에 ´http://mini.cyworld.com´을 입력하면 된다.

지원하지 않는 기종에서는 WAP환경에 최적화 된 기존의 ´모바일 싸이월드´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승훈 포탈사업본부장은 "미니싸이월드는 기존 모바일과 웹이라는 인터페이스가 만나는 중간의 과정이다"면서 "모바일 인터넷2.0의 효시가 되는 보다 완성된 형태의 유무선 연계 서비스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휴대전화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있는 SK텔레콤 만의 진화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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