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대전서 ´엄낙웅.구본태.김성도팀´ 대통령상 수상

송고 2008.12.07 12:19 | 수정 2008.12.07 12:14
허재구 기자 (khj@ebn.co.kr)

특허청 총 13개팀 선정

제9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지상파 DMB 단말기용 통합 칩 세트를 개발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oC(시스템 온 칩) 연구부의 엄낙웅,구본태,김성도팀이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은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73개팀의 예선을 겉쳐 진행된 이 대회에서 대통령상 등 13개 수상팀을 선정하고 오는 8일 한국지식재산센터(서울 역삼동 소재)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ETRI 연구팀은 ‘지상파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수신에 필요한 고주파 튜너, 베이스밴드(Baseband) 프로세서, 멀티미디어 프로세서를 하나의 칩에 집적시킨 종합세트 설계기술을 출품했다.

이 기술은 휴대폰,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어이인 PMP 등 모바일 TV의 소비전력과 제작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초소형화가 가능하게 한 기술로 ETRI는 지난 10월까지 총 10개 업체에 기술을 이전, 19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국무총리상(금상)에는 ´동적 범위가 넓은 VGA(Video Graphics Array)급 해상도의 CMOS 이미지센서를 구현하는 설계기술´을 출품한 이미지센서 반도체설계분야 전문기업 클레어픽셀의 정헌준.이성태.조수동팀이 차지했다.

또 전자부품연구원의 이연성.김현식.위정욱팀과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오인열씨가 지식경제부장관상(은상)을, 한국전기연구원 등 5개 팀이 특허청장상(동상)을, 서강대학교 등 4개 팀이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한국발명진흥회장상.대한변리사회장상을 각각 차지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 수상작에게는 최고 1천만원 등 총 41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고 반도체설계재산 유통센터(KIPEX)의 유통DB에 등록돼 제품 카탈로그의 제작, 기술거래 등 특허청의 다각적인 지원도 받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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