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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아시아권 초우량기업"

  • 송고 2008.12.07 12:19 | 수정 2008.12.07 12:15

현대모비스가 세계적인 증권사가 선정하는 아시아권의 역량 있는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7일 BNP파리바증권이 최근 내놓은 ´생존기업과 번영기업´(Survivors & Thrivers) 특별보고서에서 홍콩의 HSBC 홀딩스, 싱가포르 텔레콤, 대만의 차이나 스틸 등과 함께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아시아권 28개 초우량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BNP파리바그룹은 유럽을 대표하는 프랑스계 금융 그룹으로 전 세계 85개국에 17만1천200여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으며 작년말 기준으로 자산규모가 1조6천945억 유로에 달한다.

올해 특별판으로 처음 발간된 이 보고서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이 이름을 올렸다.

BNP파리바는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는 최근 수년간 꾸준하게 매출이 증가하고 이와 함께 현금창출 능력도 뛰어나 건실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어 운영자본과 현금흐름이 매우 좋아 보인다"며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당분간 지속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또 "비교적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지닌 자동차 A/S용 부품사업이 다른 사업에 비해 경기침체 영향을 덜 받으며 현대 및 기아차와 해외 동반 진출하는 등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 된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세계적인 외국계 증권회사로부터 아시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지속적으로 물류합리화와 핵심부품 제조사업 부분을 강화해온 결과"라며 "하이브리드와 전장 부품 등 미래 사업에 대한 전망도 기업 가치에 포함시킨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까지 매출 6조9천465억원, 영업이익 8천528억원으로 누계로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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