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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원자력 사업 개발, 한일전 양상

  • 송고 2008.12.09 08:48 | 수정 2008.12.09 08:43

"중동 원자력 발전소 개발, 우리에게 맡겨 주세요."

원자력 발전 기술 면에서 우수성을 자랑하는 한국과 일본이 최근 원자력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중동 시장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미국이나 프랑스 등 전통적인 원자력 발전 강국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원자력 발전량 세계 6위인 한국과 3위인 일본 역시 우수한 기술력을 발판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우선 한국전력은 지난 1일 요르단원자력위원회와 요르단 원자력사업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경쟁에 불을 댕겼다.

한전과 요르단원자력위는 실무위원회를 구성, 원전부지 조사와 사업타당성 조사, 인력양성과 재원조달 방안 등 요르단 최초의 원전을 도입하는데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칼리드 투칸 요르단 원자력위 위원장은 지난달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지난 30여년간 핵발전 분야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둬 미국ㆍ프랑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게다가 짧은 기간에 경제강국으로 발전한 경험이 있어 개도국인 요르단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질 세라 일본도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발전소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이 거의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및 도시바, 히타치 등 원자로 제작사는 이달 안에 UAE 정부측과 회담을 갖고 원자력 발전소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IEE)의 유주루 아이자와 분석관은 "일본이 프랑스에 비해 설비제작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원자로 운영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에서 UAE가 일본을 원전 개발의 파트너로 삼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동 국가들은 오일 붐을 타고 개발사업이 늘어 에너지 수요가 크게 늘자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의 대안으로 원자력 발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동 산유국들은 번영의 초석이자 자국의 무기인 석유가 머지 않아 고갈될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며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업계가 중동의 원전 건설 붐을 놓치지 말고 원전산업을 수출주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2006년 현재 한국을 포함, 전 세계에서 443개의 원자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300여기(基)의 신규 원전(사업비 750조원)이 발주될 예정이다.(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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