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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금융위기에 외제차 판매 급감

  • 송고 2008.12.11 15:53 | 수정 2008.12.11 15:49

금융위기로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휘청거리는 가운데 고공행진을 보이던 러시아 내 외제차 판매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유럽비즈니스협회가 10일 발표한 외제차 판매 동향에 따르면 1~11월 러시아 전체 외제차 판매 대수는 192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시보레가 21만 5천480대를 팔아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현대가 18만 3천3대로 지난해보다 41% 신장,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3위는 도요타로 17만 6천232대, 지난해 2위였던 포드자동차는 16만 9천8대를 팔아 4위로 물러났다.

그러나 금융위기 여파가 가시화된 11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전체 판매 대수에서 15%나 감소, 2004년 외제차 판매 통계가 발표된 이후 최대 감소세를 보였다.

시보레는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11%, 포드는 21%, 현대는 36%, 니산 31%, 미쓰비시 51% 각각 감소했다.

러시아 내 외제차 조립공장이 생산 중단에 들어간 것도 이 같은 수요 급감과 무관하지 않다.

프랑스 르노가 12일부터 31일까지 러시아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한데 이어 미국의 포드도 시장 동향을 반영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러시아 공장의 생산라인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르노 러시아공장 관계자는 최근 모스크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10월 이후 판매가 감소하고 있고 12월 전망도 밝지 않다"면서 "조업 중단은 합리적 결정이며 이는 근로자들의 해고를 막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심각한 것은 전문가와 기업들이 시장 상황이 얼마나 더 나빠질지 예상조차 하기 겁내고 있다는 점이다.

12월에 판매량이 다소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없지 않다.

러시아 정부가 국내 자동차 업계 보호를 목적으로 내년 1월부터 외제차에 대한 수입 관세를 최고 30%까지 인상할 방침이어서 소비자들이 서둘러 자동차를 구매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량 구입을 위한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진데다 이미 일부 차종은 가격이 오른 상태여서 수요가 늘지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자동차 시장 분석가인 이반 본체예프는 11일 경제 일간 코메르산트와 인터뷰에서 "상황이 한 달 기준으로 변하기 때문에 내년에 어떻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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