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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브랜드에 한글은 없다"

  • 송고 2008.12.12 10:41 | 수정 2008.12.12 15:48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SK에너지 엔크린닷컴, 국산차 41개 모델 차명 조사

국내 자동차 브랜드 41개 중 65.8%(27개)가 영어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한글을 사용하고 있는 차종은 단 하나의 모델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SK에너지의 자동차생활 포털 엔크린닷컴(www.enclean.com)은 11일, 신차 정보란을 통해 현재 국내 완성차업체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에서 생산되고 있는 승용 및 SUV 등 총 41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차명의 어원 및 의미 등을 조사,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영어로 된 차명이 전체 41개 차명 중 27개로 6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라틴어(5), 이탈리아어(5), 스페인어(2), 그리스어(1), 티벳어(1)순이었으며 이중 단일어와 합성어의 비중은 21대20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글명은 예전에 GM대우의 누비라가 ´세상을 누벼라´라는 뜻으로 김우중 회장이 직접 지어 화제를 낳기도 했으나, 현재 한글을 사용하고 있는 차종은 단 하나의 모델도 없었다.

또 41개 차명 중에는 일반명사가 24개 모델로 58.5%를 차지했고, 지명을 활용한 차명이 8개 모델로 19.5%를 차지했으며 회사명을 사용한 차명은 르노 삼성 SM 시리즈 3개 모델로 나타났다.

지명을 사용한 차명으로는 현대 베라크루즈가 멕시코 중동부 카리브해 최대 항구도시를 이름으로 사용했으며 싼타페와 투싼은 각각 미국 뉴멕시코와 미국 남서부의 애리조나주 관광지 이름에서 유래됐다.

또한, 기아 쏘렌토는 이탈리아 나폴리항 근처 항구도시, 기아 로체는 히말라야산맥 로체봉, 기아 모하비는 기아차 주행시험장이 위치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막 지대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SUV는 차종의 특징에 걸 맞는 관광과 휴양지의 지명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람보르기니는 람보르기니의 무르시엘라고(투우사와 용감히 싸운 전설적인 황소), 미우라(투우를 사육하던 사육사) 디아블로(전적이 화려한 악마 같은 황소) 등 황소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차명의 뜻 구분으로는 ‘회장’, ‘왕’ ‘장군’ 등 최고 권위를 상징하는 브랜드가 8개 모델로 가장 많았으며, 젊음(5), 시작(5), 기술(3), 회사이름(3), 자유(2), 승리(2), 신사(1), 영혼(1), 탐구(1), 표준(1), 품위(1)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젊음을 뜻하는 차명으로는 현대 베르나, GM 대우의 라세티와 마티즈 등으로 주로 경차와 준중형급에서 젊은 타깃을 공략하기 위한 차명으로 사용됐다.

또한 가장 긴 글자수로는 현대 ‘베라크루즈’가 다섯 글자이며, 모닝, 클릭, 쏘울 등은 가장 적은 두 글자수에 해당된다.

엔크린닷컴의 운영진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한 총 41개 모델을 통해 차명의 어원 및 합성여부, 의미 등을 조사함으로써 차종별로 어떠한 차명을 선호하는지를 알아보고자 조사, 발표하게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자동차 및 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를 조사, 분석자료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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