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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위기상황 대응계획 가동

  • 송고 2008.12.12 16:09 | 수정 2008.12.12 16:05

건설공제조합이 경기침체에 따른 건설업체의 연쇄부도 가능성에 대비해 ´위기상황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건설공제조합은 12일 중견 건설업체의 부실화로 조합이 보증한 공사에 대한 보증 대급금이 급증하는 등 경영위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단계별 유동성 확보 방안과 세부 실행방안 등을 포함한 ´위기상황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재무건전성 유지 및 지불능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모두 4단계로 구성된 계획은 단계별 유동성 확보 목표와 이에 따른 실행 지침을 담고 있다.

실행 방안에는 예산 절감과 신규투자조정, 자산매각, 융자한도 축소 등의 조치가 담겼으며 상황에 따라 보증심사 및 담보징구 강화와 보증한도 축소 등의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송용찬 조합 이사장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조합이 보증한 공사의 보증 대급금은 총 972억원으로 지난해 502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내년에는 상황이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조합의 경영위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위기상황 대응계획을 가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EBN.아주경제 = 김신회기자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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