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시장은 내년에도 두자리수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편의점협회는 22일 발표한 ‘2009년 편의점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편의점 총 점포수는 올해보다 1천450개(11.6%) 늘어난 1만3천900개, 총 매출액 규모는 11.7% 증가한 7조7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편의점협회는 점포수 증가에 대해 "경기악화로 인한 퇴직자와 취업희망자들이 타 사업보다 안정적인 편의점의 창업을 희망하는 것과 경험이 적거나 소자본의 사업자도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편의점이 최근 더욱 어려지고 있는 서민가계의 활로를 열어주는 창업 아이템이 되고 있다”며 “특히 경기 불황에 따른 낮아진 임차료와 영업이 부진한 자영사업자들이 편의점으로 업종을 바꾸는 숫자가 크게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경기 속에서도 높은 시장규모 확대에 대해서는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생필품 위주의 소량판매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업계의 특성상 타 업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경기에 강한 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근거리 소비성향, 소량구매패턴 등 소비트렌드가 빠르게 반영되는 PB제품 등 경기불황이 반영된 상품의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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