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화장품, 주류, 면도기 제조업체 24개사 및 백화점 5개사 등 총 29개사와 ‘판촉용 포장재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자발적 협약은 ‘건강·미용제품’과 ‘식품’에 이은 세번째로, 그동안 불필요한 포장으로 인식돼 온 판촉용 포장재를 관련업계 스스로 줄여 나가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자발적 협약에는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6개사, 하이트맥주, 진로소주 등 주류 15개사, 도루코 등 면도기 3개사 등 24개 제조업체와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5개 유통업체가 참여했다.
협약에 참여한 화장품 제조업체는 2012년까지 종합제품의 포장공간 비율을 현재 25%에서 5% 포인트 이상 줄이고, 주류 제조업체는 재활용하기 쉬운 재질의 포장재 사용제품을 2012년까지 8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면도기 제조업체는 판촉용 포장지를 사용한 제품 비율을 2012년까지 총 80% 이상 줄일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날 협약이행 우수 업체인 아모레퍼시픽(건강·미용제품업계), 농심(식품업계), 삼성테스코(유통업계) 등에게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지난 5개월간 협약업체와 소비자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약 384t의 판촉용 포장재가 절감됐고, 약 2억3천만원의 절감비용은 소비자에게 그린마일리지 포인트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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